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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_언론보도 "기후위기 시대, 생태·공동체성 회복 모색"(광주매일신문)

작성일
2024.06.14
수정일
2024.06.14
작성자
이소영
조회수
29

출처 : www.kjdaily.com/1713265311627667006


기후위기 시대, 생태·공동체성 회복 모색


기후위기가 말하는 시대정신은 무엇일까. 단순히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고 제로웨이스트 상품을 구매하고 쓰레기를 잘 분리하는 것만으로 거대한 기후위기 흐름에 대응할 수 있을까. 지속가능한 지구생태계의 해법을 함께 모색해보기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광주여성가족재단과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남대 젠더연구소, 광주여성민우회가 공동기획한 ‘에코페미니즘 학교’다.

‘에코페미니즘 학교’는 기후위기 시대 성평등 관점에서 생태 및 공동체성 회복을 고찰해보는 사업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6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의 첫 시작은 오는 19일 오후 7시 ‘기후회복’ 북토크다. 문화인류학자, 시인, 도시농부 등 15명이 함께 집필한 책 ‘우리는 지구를 떠나지 않는다’ 저자들이 전하는 강연이다.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와 김은희 에코페미니즘 연구센터 달과나무 센터장 등 4명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들은 기후위기 시대, 지구를 다시 ‘살 만한 장소’로 만들기 위한 실천 해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다음달 10일 오후 7시 김지은 경희대 강사가 강연하는 ‘악어의 눈’이다. 악어에게 잡아 먹힐 뻔한 경험을 통해 인간 역시 다른 모든 생명 존재와 마찬가지로 먹이사슬 안에 위치한다는 통찰을 담은 내용의 책 ‘악어의 눈’을 번역한 김 강사가 북토크로 시민들과 만난다.

6월에는 지리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펼치는 ‘지리산 방랑단’을 초청한다. 강의는 오는 6월8일 오전 11시 광산구 송정동 제로웨이스트샵에서 열린다.

7월19일 북카페 은새암에서는 구제역과 조류독감 매몰지를 기록한 ‘이름보다 오래된’ 도서의 저자 문선희 작가 북토크가 진행된다. ‘생명 존엄성, 고라니의 관점에서 바라본 인간’을 주제로 고라니 얼굴 사진 작업에 대해 이야기한다.

9월에는 ‘세계 끝의 버섯’ 역자인 노고운 전남대 문화인류고고학과 교수와 함께 자본주의 폐허 속 삶의 가능성을 모색해보고, 경제·문화·생물학·생존전략을 연결해보는 내용의 북토크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10월 중에는 돌봄관련 연구자 5인과 함께 ‘자녀 교육과 양육 방안’ 등 돌봄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해 다루는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통찰을 담은 책들의 저자와 역자 초청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에 생태회복과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담론과 실천활동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 참여를 위한 자세한 문의는 광주여성가족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 062-670-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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